광주 도수초, 도서 나눔과 기부 ‘북적북적 바자회’ 운영

16일(목) 도서 나눔 및 기부 실천을 위한 도서 바자회 운영

기부 도서에 기부자가 작성한 추천서를 붙여 독서 경험 공유

학부모회 주관으로 펼친 학교-가정 협력의 따뜻한 나눔 축제

도수초등학교(교장 김정순)는 10월 16일(목) 교내 운동장에서 학부모회 주관으로‘북적북적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나눔·기부 실천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학교와 가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공동체 축제였다.

이번 도서 바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책 나눔을 넘어‘책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된 점이다. 학생들은 기증 도서에‘한 줄 느낌’이나 ‘이 책을 읽을 친구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적은 추천서를 붙여 서로의 독서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장은 책 판매 부스 외에도 이벤트 코너, 문구·액세서리 판매 부스, 먹거리 코너 등으로 꾸며졌으며, 각 부스는 학부모가 명예교사로 참여해 운영과 안내를 맡았다.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음지은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추천서를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학교 교육의 협력자로서 역할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정순 교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학교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바자회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