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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제 광주시의원이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포권역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포권역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포권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난과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곧 개관할 고산누리문화복합센터와 2026년 개교 예정인 오포중·고등학교, 그리고 광주차고지 이전 등 대규모 시설들이 오포 일대에 들어서고 있지만, 정작 기반시설과 교통 인프라는 제때 확충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 속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별빛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차고지에서 나오는 버스로 인해 교통 마비가 빈번히 발생하며, 직진·좌회전·우회전이 단일 차선에서 이뤄지고 좁은 도로 폭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상시적으로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로 3-30호선 준공과 오포중 개교 시 교통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했다.
또한 황 의원은 “차고지 이전 당시 주민설명회에서 4차선 확장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 추진된 사항은 없다”며 “중로 2-24호선은 장기미집행 사업으로 방치된 상태이고, 시유지(고산동 283-9)를 활용한 부분적 개선도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행정의 무관심이 주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고산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시유지 활용 계획, 그리고 중로 2-24호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시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